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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

모세,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조적 리더쉽(2) 1. 모세가 발휘한 창조적인 리더쉽은 과연 어디에 있었을까? 모세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행동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관련되었다고 생각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단순히 지켜만 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즐겨했다. 모세는 젊은 시절 그의 어머니로부터 자신의 출신의 비밀을 배우고는 자신의 백성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 된다. 예를 들자면 출애굽기 2장 11절과 12절에 그가 자신의 백성을 괴롭히는 애굽사람을 때려 죽이는 사건이 일어난다. 모세는 자신의 백성이 이유없이 고난 당하는 모습에 분노를 느꼈고 가만히 관망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 사건에 개입했다. 물론 모세의 이러한 모습은 아직 덜 성숙한 그의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예일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 사건은 모세가 얼마나 행동을 빨리하는 .. 더보기
토마스 프리드먼 컬럼 둘러 보기 2010년 1월 17일자 "What's our Sputnik?" 토마스 프리드먼은 계속해서 미국의 대통령들이 "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ists)에 매몰되어 있는 것을 비판한다. 전 대통령 부시도 그랬고, 현 오바마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과는 다르게 중국, 홍콩, 타이완의 지도자들은 지하드 전사가 아니라 자신의 나라를 세워가는데에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투자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여기에서 잠깐 이해를 돕기 위해 왜 '스푸트닉'(Sputnik)이라는 단어가 의미가 있는가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스푸트닉은 구소련이 쏳아 올린 것으로 1957년 10월 4일 인류 최초로 대기권을 너머 지구궤도를 돌았던 우주선을 말한다. 스푸트닉이라는 뜻은 러시아어로 '동반여행자'(.. 더보기
폴 크루그먼 컬럼 둘러 보기 미리 밝혀 두지만 나는 뉴욕 타임즈의 컬럼리스트 중에 프리스턴대학교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Paul Krugman)과 컬럼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자인 토마스 프리드먼(Thomas L. Friedman)의 컬럼을 무척 좋아한다. 그들은 폴 크루그먼 월요일과 금요일에, 프리드먼이 수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컬럼을 쓰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글을 나의 블로거에 소개하려고 한다. 물론 블로거 성격과 얼마나 부합되느냐 묻지 않을 수 없지만 이 블로그는 내 블로그이고, 쥔장 맘이 아니겠는가? ^ ^기 2010년 1월 18일 월요일 "What didn't happen?" 이번 주에 폴 크루그먼은 월요일에 글을 올렸다. 크루그먼은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의료보험 개혁에 관한 의견을 거의 매주 내어 놓고 있다. 그래서 금.. 더보기
명품 기독교를 꿈꾸며.....(2) 자, 슬슬 명품 교회의 이야기들을 풀어 보기로 하자. 그전에 밝혀 둘 것이 있는데 필자가 미국교회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것은 미국교회가 명품교회의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다고 오해하실 분들을 위해 미리 밝히는 것인데 '그렇지 않다'라는 것이다. 글쓰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경험하고 아는 범위라는 한계를 갖게 되는데 그게 나의 한계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공부한 것이 그쪽이고 최근의 삶의 궤적의 많은 부분이 미국에서의 생활이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지 안겠는가? 널리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두 목사님을 꼽으라면 릭 워렌 목사님과 조엘 오스틴 목사님일 것이다. 아래의 사진들은 그들의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것이다. (조엘 오스틴 목사님은 예쁜 사모님도 같이 올려주는 센스!!) .. 더보기
명품 기독교, 명품 교회 를 꿈꾸며......(1)  '명품' 교회를 꿈꾸며...... 요즘 흔히 사용되는 단어가 있다. '명품'이라는 단어이다. 일례로, 세종신도시를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는 자못 거창한 수사어구와 장미빛 계획들이 난무한다. 글쎄 명품이라.... 기존의 행정 도시 특화된 계획을 백지화하면서 갖다 붙인 단어로는 왠지 옹색하기 그지없다. 근데 뜬금없이 기독교, 아차 기독교라는 말은 너무 광의적이지....아니 개신교 또는 교회를 명품으로 바꾸었으면 하는 생각이 주책맞게도 묘한 시기에 머릿 속에 떠오는 것은 무슨 곰살맞은 짓인지 모르겠다. 내 친한 친구녀석이 이런 글의 제목으로 쓴 이 글을 보면 아마도 핀잔을 줄 것 같아서 더 민망스럽다. 그래도 꿋꿋하게 이 단어를 밀어 볼 심산이다. 왜냐하면 명품이라는 단어를 떠 올린 것은 요 근래 일이지.. 더보기
모세,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조적인 리더쉽(1) 2008년 7월 12일자 타임지의 커버스토리에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대통령의 리더쉽에 관한 기사를 다루었다. 기사제목은 ‘리더쉽의 비밀, 역사적 인물로부터의 8가지 교훈’(Mandela: His 8 Lessons of Leadership)이라는 기사였다. 이 기사에 의하면 어떻게 90번째 생일을 맞은 넬슨 만델라가 현존하는 리더 중에서 가장 도덕적인 지도자로 위치를 지킬 수 있었는가를 분석한다. 8가지 뛰어난 리더쉽 중에 타임은 “남에게 두려움을 드러내지 않는 용기’에 대해 말해준다. 타임지의 분석에 따르면 ‘용기는 단순히 두려움이 없음이 아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넘어서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넬슨 만델라가 보여준 그 용기의 영감에 대한 한 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더보기
“니고데모, 질문을 갖다” 1. 손실기피와 질문 사이에서 선 사람 1985년 4월 23일 “타임”이 훗날 ‘마케팅 역사상 10년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대실수라고 말하는 어떠한 결정이 내려진 날이었다. 그들 저지른 대실수란 당시의 사람들이 펩시콜라가 출시되고 펩시콜라의 단맛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시장의 선두자리를 위협받게 되자 코카콜라에서 전통적인 제조방식을 버리고 펩시콜라를 따라 새로운 단맛이 더 첨가된 소위 뉴코크, 뉴코카콜라를 출시하기로 결정하는 것이었다. 사실, 그 당시의 사장이었던 코카콜라의 도널드 커프는 오랫동안 블라인드 테스트(눈가리고 어떤 것이 맛이 있는 콜라인가 여러 번에 걸쳐 시험)를 통해서 내린 결정이었다. 도널드 커프의 지휘 아래 코카콜라가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는 뉴코크에 대한 선호도에 관한 조사로 1981년에.. 더보기
"위기가 아니라 ‘창조적인 파괴’일 따름이다!" 한국 사회에 최근 ‘9월 괴담’이라는 것이 회자되고 있는 듯 하다. 올해 9월에 IMF에 버금가는 경제대란이 올 것이라는 것이 그 괴담의 주된 내용이다. 이에 부응하듯이 8월 들어 한국 외환시장의 환율이 상한선 없이 폭등하고 있다. 2008년 9월 3일 현재, 달러당 1148.5원까지 환율이 치솟은 상태이다. 여전히 미국 달러가 강한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 일부 환율 전문가들은 1200원도 장담 못하는 상황에까지 몰린 듯 하다고 경고한다.이에 따른 수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여기에 사회불안도 한층 가중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스님들이 이명박 정부의 친기독교적 성향 코드인사와 정책 수립에 문제 삼고 나서며 거리로 10만의 인파가 쏟아져 나왔다. 특별히 경찰청장인 어.. 더보기
"우리가 정말 알아 할 것들은…" 지난 주 타임(TIME, 11월 12일 자)지에는 커버스토리로 ‘2007년 가장 최고의 발명품’에 관련된 것이었다. 타임지는 올해의 가장 최고의 발명품으로 아이폰(iPhone)으로 꼽았다. 기사 전문 첫페이지에 풍선 모양의 자막을 통해 “이것(아이폰)에 대해 들어나 보았나?” 라는 다소 익살맞은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은 아직 아이폰에 대해 듣지 못했다면 테크놀러지 발전에 무딘 사람 아니면 뒤떨어진 사람이라는 장난기가 넘치는 짓궂은 질문인 것이다. 더 장면이 다음에 펼쳐진다. 한 젊은 여성이 아이폰을 들고 전화하는 그 옆으로 한 남성이 전화기와 컴퓨터, 메일박스, 지도, TV 등등을 잔뜩 담은 쇼핑 카트를 끙끙 거리며 밀고 가면서 전화기로 전화를 하는 우스꽝스런 장면이 펼쳐진다. 눈치 빠른 사람은 작고 .. 더보기
"이민 2세대, 한글 교육의 시급성"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존재는 언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지만, 동시에 언어는 존재를 규정하기도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언어는 존재를 주조하는 ‘존재의 거푸집’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언어학자인 사피어 워프는 “언어는 사유를 지배한다”라는 말로 언어가 단순한 말들의 조합이 아니라 개개인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표출된 사유의 반영이며 동시에 뱉어진 언어가 인간의 사유를 주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언어는 사유를 담는 그릇이자 동시에 ‘사유를 빚어내는 용광로’인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의 ‘평지설교’에서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