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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컬럼

"위기가 아니라 ‘창조적인 파괴’일 따름이다!" 한국 사회에 최근 ‘9월 괴담’이라는 것이 회자되고 있는 듯 하다. 올해 9월에 IMF에 버금가는 경제대란이 올 것이라는 것이 그 괴담의 주된 내용이다. 이에 부응하듯이 8월 들어 한국 외환시장의 환율이 상한선 없이 폭등하고 있다. 2008년 9월 3일 현재, 달러당 1148.5원까지 환율이 치솟은 상태이다. 여전히 미국 달러가 강한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 일부 환율 전문가들은 1200원도 장담 못하는 상황에까지 몰린 듯 하다고 경고한다.이에 따른 수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여기에 사회불안도 한층 가중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스님들이 이명박 정부의 친기독교적 성향 코드인사와 정책 수립에 문제 삼고 나서며 거리로 10만의 인파가 쏟아져 나왔다. 특별히 경찰청장인 어.. 더보기
"우리가 정말 알아 할 것들은…" 지난 주 타임(TIME, 11월 12일 자)지에는 커버스토리로 ‘2007년 가장 최고의 발명품’에 관련된 것이었다. 타임지는 올해의 가장 최고의 발명품으로 아이폰(iPhone)으로 꼽았다. 기사 전문 첫페이지에 풍선 모양의 자막을 통해 “이것(아이폰)에 대해 들어나 보았나?” 라는 다소 익살맞은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은 아직 아이폰에 대해 듣지 못했다면 테크놀러지 발전에 무딘 사람 아니면 뒤떨어진 사람이라는 장난기가 넘치는 짓궂은 질문인 것이다. 더 장면이 다음에 펼쳐진다. 한 젊은 여성이 아이폰을 들고 전화하는 그 옆으로 한 남성이 전화기와 컴퓨터, 메일박스, 지도, TV 등등을 잔뜩 담은 쇼핑 카트를 끙끙 거리며 밀고 가면서 전화기로 전화를 하는 우스꽝스런 장면이 펼쳐진다. 눈치 빠른 사람은 작고 .. 더보기
"이민 2세대, 한글 교육의 시급성"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존재는 언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지만, 동시에 언어는 존재를 규정하기도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언어는 존재를 주조하는 ‘존재의 거푸집’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언어학자인 사피어 워프는 “언어는 사유를 지배한다”라는 말로 언어가 단순한 말들의 조합이 아니라 개개인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표출된 사유의 반영이며 동시에 뱉어진 언어가 인간의 사유를 주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언어는 사유를 담는 그릇이자 동시에 ‘사유를 빚어내는 용광로’인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의 ‘평지설교’에서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 더보기
"영성의 시대, 바른 영성적 가치관을 위하여" ‘뉴에이지 뮤브먼트’(New Age Movement)를 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지금은 별자리 중에 ‘물병자리’(Aquarius) 시대인데, 물병에서 물이 흘러 나오는 상징처럼 새로운 영성이 물병자리로부터 부어지는, 소위 ‘새로운 영성의 시대’에 진입했다고 말이다. 그들의 말이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새로운 형태의 종교집단이 출현하고 있다 점은 새겨 들을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들이 말하는 뉴에이지의 시대의 영성이라는 것은 얼마나 범위가 광범위하게 우리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얼마 전, 한국과 미국의 주요 언론들에 의해 거론된 각각의 두 사건을 통해 현재 지구 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교적 문제의 스펙트럼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 가를 살펴보았으면 한다. 먼저.. 더보기
“가장 창의적인 리더쉽, 섬김의 리더쉽” 며칠 전(12월 17일 자),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기사에 의하면, 애플사(Apple)는 스티브 잡스가 내년 1월에 있을 맥월드(Macworld)라는 애플사의 엑스포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애플사가 발표한 스티브 잡스의 불참은 많은 추측을 낳게 했다. 알다시피, 스티브 잡스는 매년 1월에 있는 맥월드에서 애플의 새로운 기기들을 들고나와 그 자신이 사람들에게 직접 소개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들이 바로 아이폰(iphone)과 맥북에어(Mac Air)인데, 이렇게 중요한 새로운 기기들을 스티브 잡스, 본인이 직접 들고 나와 시현하며 소개했기 때문에 그의 불참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의 불참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스티브 잡스가 직접.. 더보기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공동체" 현대사회는 창의성의 시대이다. 창의적인 리더들에 의해서 기업과 조직들이 움직여지고 있다. 그래서 ‘인재경영’이라는 말은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사람들을 발굴하여 혁신적인 바람을 조직 속에 불어 넣을 것인가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그만큼 창의성은 현대 사회의 화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창의적인 인재라는 단어가 ‘괴짜’라는 이미지와 함께 너무나 개인 중심에 맞추어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음 이야기는 우리에게 이런 이미지에 대한 재고가 필요함을 보여 주고 있다. 워싱턴대학교의 키스 소여(Keith Sawyer)교수가 쓴 “그룹 지니어스”(Group Genius)라는 책에서 라이트 형제(Wright Brothers)의 비행기 발명의 비밀을 소개해준다. 1903년 12월 17일 노스캐롤라이나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