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앙에세이

모세,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조적 리더쉽(2)


1.     모세가 발휘한 창조적인 리더쉽은 과연 어디에 있었을까?


모세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행동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관련되었다고 생각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단순히 지켜만 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즐겨했다. 모세는 젊은 시절 그의 어머니로부터 자신의 출신의 비밀을 배우고는 자신의 백성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 된다. 예를 들자면 출애굽기 2 11절과 12절에 그가 자신의 백성을 괴롭히는 애굽사람을 때려 죽이는 사건이 일어난다.  모세는 자신의 백성이 이유없이 고난 당하는 모습에 분노를 느꼈고 가만히 관망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 사건에 개입했다. 물론 모세의 이러한 모습은 아직 덜 성숙한 그의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예일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 사건은 모세가 얼마나 행동을 빨리하는 사람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모세는 출애굽기 4 10절에, 자신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이렇게 말한다.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라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하신 후에도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그의 말을 잘 뜯어 보면 ‘저는 말에 능치 못하는 자라”, 즉 말로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행동을 하는 자라고 자신을 규정한다. 적어도 이 말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모세는 머리 속에서 공상만이나 말장난을 일삼는 자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말만 잘해서 사람들을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지도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적어도 모세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아는 용기있는 사람이었다. 위대한 지도자의 조건 에 하나는 말보다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된다는 것이다. 인도의 위대한 스승이며 지도자였던 마하트마 간디는 말보다 행동을 통해 자신의 철학과 생각을 사람들에게 알렸고, 그의 행동하는 사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지칭한다. 만약 간디가 행동보다 말만 앞세웠다면 과연 후대의 사람들이 그를 위대한 스승이라고 칭했을까 아니 동시대 사람들에게 비폭력 저항운동이라는 삶의 지침을 줄 수 있었을까? 물론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잠깐 여기에서 창조성, 창의성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를 집고 넘어가고 싶다. 흔히 사람들은 많이 창조성은 머릿 속의 활동의 산물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과연 그럴까? 창조성, 창의성은 생각만을 통해 나타는 것일까? 만약에 창조적 능력이 현실세계 속에서 반영되지 못한다면 우리가 그것을 창조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 어쩌면 그것은 공상이나 망상일 뿐이다. 공상과 망상 그리고 창조적인 생각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창조성에 대한 많은 저작과 함께 연구를 수행해온 하워드 가드너라는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있다. 그의 , “창조하는 마음”(Creating Minds), 부제로는창조에 대한 해부에서 7명의 위대한 창조성을 가진서 사람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다음이 아니라 아인슈타인, 프로이드, 피카소, 스트라빈스키, T.S 엘리엇, 마샤 그래함, 그리고 마하트마 간디 등이다. 이들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하워드 가드너는 이들이 바로 새로운 시대, 소위 근대라는 시대를 여는 데에 그 기여도가 높은 사람들이었기에 선정했다고 말한다. 이 말을 곱씹어 보면 단순히 뛰어난 한 개인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속한 공동체와 세계, 나가아 세대에 영향을 끼친 것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그들을 창조성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났다고 평가한 것은 공동체에 끼친 영향력 부분에서 중요성을 찾았기 때문이다. 간혹 우리는 창의성, 창조성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귀속시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진정한 창의성은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질 때에 진정한 의미의 창조라고 있을 것이다. 즉 머리 속에 존재하는 지식은 천재라고 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지만 창조적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머릿 속의 지식이 사회에 반영되여 일을 때에 우리는 사람을 진정으로 창조적인 사람이라고 있을 것이다.


스쿨링이라는 새로운 교육의 대안을 제시했던 홀트는 이렇게 말했다. “지식은 우리가 얼마만큼 알고 있느냐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에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 있느냐를 아는 것이다맞는 말이다. 진정한 창조적인 지식, 창의성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에 행동할 있는 법을 가르쳐주는 실제적인 것이어야 한다. 모세는 그런 의미에서 행동을 통해 창조적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었다.


           공상만을 일삼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말을 늘어 놓지 가능성을 제시하지 않는다. 1903 뉴욕 타임즈에는 이상 비행기에 대해 논하지 말자라는 사설이 실린 적이 있다. 사설에서  는 지금껏 너무나 많은 인간들이 하늘을 날고자 하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인간이 하늘을 나는 100후에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바로 시에기 똑똑한 지식인이 아니라 일개 자전거 수리공에 지나지 않았던 라이트 형제가 하늘을 날겠다고 달려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 은뉴욕 타임즈의 기사처럼 그들을 비웃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상상력을 현실로 옮겼다. 그들은 창의적인 사고를 공상으로만 남겨 놓은 것이 아니라 현실로 옮기는 행동했다. 그들의 창조적인 행동은 라이트 형제를 인류 최초로 하늘을 날랐던 사람으로 기억하게 했다. 진정한 창조적 리더쉽은 생각의 영역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머릿 속 생각을 현실 세계로 옮길 수 있는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모세는 바로 행동하는 지도자였기 때문에 자신 안에 있는 창조적 리더쉽을 현실로 반영할 있었다